아반떼 하이브리드 120만원 싸게 산다
매일경제 11/02 17:23


현대ㆍ기아차(주가,차트)가 판매가 부진한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할인 폭을 크게 늘렸다. 반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신형 쏘나타는 전달처럼 기본 할인을 해주지 않기로 했고, 그랜저 할인 폭은 전달보다 오히려 줄였다. 내수 판매가 부진한 GM대우는 젠트라, 토스카, 베리타스 등에 대한 할인 폭을 확대했다.
2일 국내 완성차업체가 발표한 '11월 판매 조건'에 따르면 현대차(주가,차트)는 아반떼 하이브리드에 대한 할인조건을 전달 30만원에서 이달에는 120만원 또는 5.5% 저금리에다 50만원을 깎아주기로 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9월까지 1000대 이상 팔렸으나 10월에는 627대로 줄었다.
현대차(주가,차트)는 아반떼, i30, i30cw에 대해선 70만원 할인 또는 5.5% 저금리에 40만원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반면 도요타 캠리 진출로 주목을 받았던 현대차(주가,차트) 그랜저는 할인폭을 전달 90만원에서 이달 70만원으로 오히려 줄였다. 현대차(주가,차트) 관계자는 "그랜저는 아직도 1000~2000대가 예약된 상태"라며 "캠리가 인기를 끌고 있으나 그랜저나 쏘나타 판매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달 판매 1위를 기록하며 현재 5만대 이상 주문이 밀려 있는 신형 쏘나타에 대한 기본 할인은 전달과 마찬가지로 아예 없다.

기아차(주가,차트)는 포르테 할인 폭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했다. 포르테 하이브리드는 30만원 기본 할인에 90만원 상당 내비게이션을 무료로 주기로 했고, 구입액 300만원에 대해 3년 후 무이자 유예 할부를 제공하기로 했다. 구입 후 1년 안에 사고가 발생하면 신차 교환과 사고 위로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신차 교환 프로그램 대상을 전달 포르테에서 이달에는 로체, 스포티지, 쏘울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중고차 가격 보장(3년 내 신차 재구매시 최대 50% 보장) 대상 차종도 로체, 스포티지에 포르테까지 추가하기로 했다.
GM대우는 젠트라(10만원→40만원) 토스카(120만원→140만원) 베리타스(400만원→500만원) 등 3개 차량에 대한 할인 혜택을 늘렸다. 토스카, 윈스톰에 대해서는 △신차 교환 △실직 위로금 △운전자보험 △장기 입원 위로금 등 혜택을 제공하는 슈퍼 세이프 워런티(SSW) 프로그램을 전달과 똑같이 실시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은 전달과 비슷한 할인 조건을 유지한다. SM5와 SM7은 유류비 50만원을 주거나 3.9~6.9% 할부금리를 적용해 준다. 인기를 끄는 뉴SM3는 할인은 없는 대신 삼성 옙 MP3플레이어를 제공한다.
한편 국내 완성차 5사는 지난 10월 내수 13만192대, 수출 38만8431대(국외 생산 포함) 등 총 51만8623대를 팔았다. 지난해 10월보다는 2.5% 늘었지만 전달(55만4686대)에 비해선 6.5% 감소했다. 쏘나타는 신형 1만7906대, 구형 3795대 등 2만1701대가 판매돼 2000년 이래 처음으로 월 2만대를 돌파하며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쏘나타는 현재 출고 대기 물량이 5만1000대에 달한다. 기아차(주가,차트) 모닝도 8942대 팔리며 경차시장에서 GM대우 마티즈를 제치고 20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김정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바일로 읽는 매일경제 '65+NATE/MagicN/Ez-I 버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