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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모닝, 경차 시장 독주 체제 굳히나

경제투데이 11/02 16:26






[경제투데이] 치열한 싸움이 예상됐던 경차 시장이 의외로 싱거운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업계가 밝힌 10월 실적을 분석해본 결과, 경차 시장에서 기아 모닝은 8942대를 판매, 5818대에 그친 GM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누르고 1위를 지켰다.

특히 모닝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데뷔 후 판매가 오히려 늘었으며, 지난 9월보다 격차를 더욱 벌렸다. 9월에 모닝은 9038대를 팔았고 마티즈는 구형을 합쳐 7494대가 팔려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기도 했으나, 10월에는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업계에서는 지난 20개월간 경차 1위를 지켜온 모닝을 마티즈가 쉽게 꺾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모닝의 상품성이 뛰어나고,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데뷔 전 출력을 높인 신모델로 제품력을 보강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GM대우차에 대한 신뢰도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데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가격이 경차로는 비싼 축에 들어간다는 점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최고급형에 옵션을 모두 장착할 경우 1373만원으로 준중형에 버금가는 값을 치러야 한다. 반면 기아 모닝은 풀 옵션을 장착하면 131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 GM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물론,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비싼 가격만큼 옵션이 더 풍부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커튼 에어백과 무선 시동 리모컨 키 등은 모닝에 아예 없는 장비다.

GM대우는 최근 대우자판과 판매망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어, 신규 딜러와 대우자판과의 관계를 어떻게 재정립하느냐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 문제를 빨리 풀어야 내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et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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