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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 교수 “한국 자산시장 버블…영국발 금융위기 올 수도”

경제투데이 11/24 14:39






[경제투데이]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한국의 주식과 부동산 시장에 대해 거품이 심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영국발 제2의 금융위기가 도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장 교수는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신한(주가,차트)금융투자 2010 리서치포럼’에서 한국경제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많이 끼어있다”며 “더블딥(이중침체) 현상이 가능성은 분명히 있으며 미국 실업률과 주택담보대출문제 등 여러 가지 불안요인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세계경제가 주식, 부동산 등의 자산시장에서 예상보다 빠른 회복속도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미국 및 유럽의 실업률 및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추세에 있는 점과 영미국가의 신용카드 부채문제도 더욱 심각해 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따라 단기(6~12개월)간의 경기회복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또한 중장기(1~5년)로는 세계경기를 떠받치고 있는 중국의 경기부양책 성공여부가 경기회복의 관건이며, 사후적으로는 급히 팽창시킨 부양책에서 야기될 수 있는 거품해소과정을 주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영미권의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장 교수는 “미국 소비는 당분간 위기 이전수준으로 회복되기 힘들 것”이라며 “실업자 수가 10%를 돌파한 데다 가계들이 빚이 많아서 당분간 소비회복은 상당히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금융업의 경우 파생상품도 많고 세계적으로 섞여 있어 어떤 형태로 발생될진 모르지만 영국의 경우 문제가 더 심각하다”며 “영국이 또 하나의 위기의 진원지가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업만 놓고 봤을 때 영국은 미국처럼 해고가 쉽지 않아 실업률이 크게 오르진 않고 있지만 영국은 금융업에 대한 의존도가 15% 수준으로 8%인 미국에 비해 금융에 대한 의존도가 훨씬 더 높다”며 “금융업이 기울어지면 타격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서지명 기자 sjm0705@et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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