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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테크 잘하면 1년에 자동차가 한대

서울파이낸스 11/22 11:34



직장인 A씨 하마터면 피 같은 돈 328만원을 날릴 뻔했다.A씨는 지난해 집 장만을 하느라 4000만원 신용대출을 받았다.그런데 최근 우연히 알게 된 신용관리사이트의 무료이자진단서비스를 이용해 보니 자신의 신용등급으로 받을 수 있는 대출금리가 지난해 받았던 금리와 큰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그는 바로 은행을 찾아가 다른 대출로 갈아탔다.최근 이자가 떨어져 연간 8.2%포인트나 대출이자를 낮출 수 있었다.

‘부채 재테크’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흔히 재테크라고 하면 주식, 부동산 등 본인이 투자한 자산을 굴려 수익을 내는 것만 생각한다.그런데 정작 돈을 불리는 데만 정신이 팔려 지키는 것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다.자신도 모르게 호주머니에서 새나가는 돈을 막는 것도 중요한 재테크다.

투자와 관련된 많은 격언 가운데 ‘절대 빚내서 투자하지 말라’는 말은 누구나 들어보았을 것이다.그런데 이런 격언이 있을 정도면 실상은 많은 사람들이 빚내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이에 ‘빚내서 투자하지 말라’고 한들 잘 지켜지지 않을 것이다.개인들 입장에서는 격언도 좋지만 좀 더 현명하게 대출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식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주택, 학자금 등 개인들의 경제생활에서 부채를 제외하기란 쉽지 않다.각종 경제 지표를 봐도 부채 관리가 왜 재테크의 중요한 기초 관리 포인트가 되어야 하는지 알 수 있다.더구나 재테크 달인들은 종잣돈을 목돈으로 만들 때는 ‘빚을 지는 모험도 필요하다’고 한다.

현명한 부채 재테크의 효과는 생각보다 훨씬 크다.1년이면 자동차 1대가 공짜로 생기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도 있다.한 신용정보사의 통계에 따르면, 신용등급 1등급인 사람이 은행 신용대출로 1년에 평균 6.61%(1억원 대출 시 661만원)의 이자를 내고 있는 반면, 은행을 이용하지 못하는 신용등급 10등급인 사람은 1년에 평균 31.95%(1억원 대출 시 3195만원)를 이자로 부담하고 있다.1억원 대출 시 이자 비용으로 평균 2534만원의 차이가 나고 있는 것이다.

혹시 주식 신용융자를 이용했다면 반대 매매 시, 적절하게 은행 대출을 활용하는 것도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상위 신용등급일 경우 은행에서 평균 6%대의 신용대출이 가능하니 증권사 신용융자 이율 7~12%에 비하면 이자 비용도 아낄 수 있다.

빚 없이 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부채 없이 살기 힘든 세상에서는 평소에 신용등급을 관리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대출을 이용하는 등 현명한 부채관리를 통해 불필요하게 새나가는 돈을 아끼는 지혜가 필요하다.

잊지 말아야 할 부채 재테크 Tip 3가지가 있다.

첫째, 평소에 자신의 신용등급을 잘 관리해 둔다.신용등급은 담보대출 등 거의 모든 여신금융거래에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둘째, 주거래은행을 만든다.대출 시 거래 실적이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주거래은행에 우량한 거래 실적을 집중해 두는 것이 좋다.거기에다 요즘 은행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급여이체통장, 신용카드, 적립식펀드 등 여러 금융거래를 한꺼번에 할 경우 대출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셋째, 인터넷 상의 대출조회를 함부로 이용하지 않는다.무턱대고 대출 조회를 해 볼 경우, 신용도 하락으로 은행 대출이 거절되는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저작권자 ⓒ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서울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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