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 부담 제한적…수급개선 기대>
연합뉴스 11/10 11:38
전문가들 "프로그램 매수 최대 1조원 가능"(서울=) 신창용 기자 = 국내 증시의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꼬리(선물시장)가 몸통(현물시장)을 흔드는 '왝더독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틀 앞으로 다가온 옵션만기가 또 다른 수급 부담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대부분 전문가는 옵션만기일에 따른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옵션만기일에는 차익성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시장에 부담을 주지만, 이번에는 프로그램 매물보다는 매수가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시 전문가들은 12일로 예정된 11월 옵션만기일에 프로그램 쪽에서 매수가 들어오면서 현물시장 수급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6조6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사상 최고의 매도차익 잔액이 쌓여 있어 만기일에 반대매매로 현물 매수가 이뤄지면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해 볼만하다는 설명이다.
대신증권(주가,차트) 이승재 연구원은 "최근 1주일 내 베이시스(선물과 현물 주식 가격 차) -0.3포인트 이하에서 유입된 물량만 해도 4천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약간의 베이시스 반등이나 리버셜 개선만 발생해도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베이시스가 0.4포인트 이상으로 반등하면 만기일까지 최대 1조원의 프로그램 매수도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특히 최근 거래대금이 하루 평균 3조원대로 급감했고 프로그램 매매 비중은 13% 내외로 급증하면서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주가,차트) 심상범 연구위원도 "투신과 외국인, 증권은 합성선물을 순매수한 상태이며, 선물 리버셜 가능성이 있다"며 "옵션만기일에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배당과 관련한 매수차익거래의 유입 가능성도 수급 안정 기대를 높이는 대목이다.
메리츠증권(주가,차트)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세가 나타나는 상황이지만, 외국인 선물 매도가 완화된 흐름을 보인다면 낮은 거래량에도 현물시장의 수급은 안정된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대부분 전문가는 옵션만기일에 따른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옵션만기일에는 차익성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시장에 부담을 주지만, 이번에는 프로그램 매물보다는 매수가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시 전문가들은 12일로 예정된 11월 옵션만기일에 프로그램 쪽에서 매수가 들어오면서 현물시장 수급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6조6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사상 최고의 매도차익 잔액이 쌓여 있어 만기일에 반대매매로 현물 매수가 이뤄지면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해 볼만하다는 설명이다.
대신증권(주가,차트) 이승재 연구원은 "최근 1주일 내 베이시스(선물과 현물 주식 가격 차) -0.3포인트 이하에서 유입된 물량만 해도 4천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약간의 베이시스 반등이나 리버셜 개선만 발생해도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베이시스가 0.4포인트 이상으로 반등하면 만기일까지 최대 1조원의 프로그램 매수도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특히 최근 거래대금이 하루 평균 3조원대로 급감했고 프로그램 매매 비중은 13% 내외로 급증하면서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주가,차트) 심상범 연구위원도 "투신과 외국인, 증권은 합성선물을 순매수한 상태이며, 선물 리버셜 가능성이 있다"며 "옵션만기일에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배당과 관련한 매수차익거래의 유입 가능성도 수급 안정 기대를 높이는 대목이다.
메리츠증권(주가,차트)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세가 나타나는 상황이지만, 외국인 선물 매도가 완화된 흐름을 보인다면 낮은 거래량에도 현물시장의 수급은 안정된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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