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코스피 '전강후약' 장세 왜?
한국경제신문 11/10 11:22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강세를 보이다 후반들어 급격히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전강후약' 장세를 거듭하면서 그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증시 자체가 내부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주체들이 시장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하고 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주요 20개국(G20)이 경기부양책을 지속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2% 가량 급등한데 힘입어 전날보다 18.54포인트(1.18%) 오른 1595.33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 폭을 확대하며 장중 1600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상승 탄력이 둔화되면서 1590선 초반대로 밀리고 있다.
전날 코스피지수도 같은 상황을 연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장중 1592.10까지 치솟으며 장중 1600선 타진에 나섰다가 오후들어 개인 매물이 급증하고 기관의 매수 강도가 떨어지면서 상승 탄력이 크게 둔화돼 결국 전 거래일보다 4.33포인트(0.28%) 오른 1576.79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에도 코스피지수는 4일과 6일 장초반 상승분을 지켜내지 못하고 종가 기준 지수 상승폭이 개장때보다 줄어드는 전형적인 '상고하저' 장세를 보였다.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계속되는 3조원대 거래대금에서 보듯이 증시 체력이 급격히 저하된 상황에서 자생적인 상승 모멘텀이 없는 것이 이 같은 변동성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지 않은 데다 기관이나 개인의 대응력 또한 미미해 장 초반 상승 시
후반에는 차익실현에 나서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인들의 신용잔고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주가 조정 폭이 깊어 신용매물 출회 우려 또한 수급을 위축시키고 있는 또다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주가,차트)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모멘텀 둔화나 미국발 상업용부동산 문제 등이 여전히 불확실성요인으로 상존하면서 투자주체들이 명쾌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라며 "이러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연말까지는 장중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관열 기자 b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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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들은 증시 자체가 내부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주체들이 시장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하고 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주요 20개국(G20)이 경기부양책을 지속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2% 가량 급등한데 힘입어 전날보다 18.54포인트(1.18%) 오른 1595.33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 폭을 확대하며 장중 1600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상승 탄력이 둔화되면서 1590선 초반대로 밀리고 있다.
전날 코스피지수도 같은 상황을 연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장중 1592.10까지 치솟으며 장중 1600선 타진에 나섰다가 오후들어 개인 매물이 급증하고 기관의 매수 강도가 떨어지면서 상승 탄력이 크게 둔화돼 결국 전 거래일보다 4.33포인트(0.28%) 오른 1576.79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에도 코스피지수는 4일과 6일 장초반 상승분을 지켜내지 못하고 종가 기준 지수 상승폭이 개장때보다 줄어드는 전형적인 '상고하저' 장세를 보였다.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계속되는 3조원대 거래대금에서 보듯이 증시 체력이 급격히 저하된 상황에서 자생적인 상승 모멘텀이 없는 것이 이 같은 변동성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지 않은 데다 기관이나 개인의 대응력 또한 미미해 장 초반 상승 시
후반에는 차익실현에 나서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인들의 신용잔고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주가 조정 폭이 깊어 신용매물 출회 우려 또한 수급을 위축시키고 있는 또다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주가,차트)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모멘텀 둔화나 미국발 상업용부동산 문제 등이 여전히 불확실성요인으로 상존하면서 투자주체들이 명쾌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라며 "이러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연말까지는 장중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관열 기자 b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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